오연수,“미시 탤런트에 대한 편견 바뀌었으면…”
오연수가 미시 탤런트들에 대해 드라마와 영화 제작자들이 ‘열린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MBC 월화 사극 ‘주몽’에서 유화 부인으로 열연 중인 오연수는 지난 6일 오후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국내 연예계에서는 미시 탤런트들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거의 한정돼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연수는 이어 “할리우드 배우들 중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스타들도 결혼과 출산 여부에 관계없이 로맨틱 코미디에 주연으로 나서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연예계에서는 아직까지 이 부분들에 대해 조금은 민감해서인지 미시 탤런트들이 다양한 역할을 맡기가 힘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오연수는 “제작자 분들께서도 미시 탤런트들을 작품에 캐스팅할 때, 결혼과 출산 등을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연기자 자체로만 봐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오연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주몽’에 출연한데 대해서도 “‘주몽’ 작가 및 제작자 분들로부터 ‘유화 부인은 나이가 보여지지 않는 역동적인 인물이다’라는 말을 들은 뒤, 그동안 사극에서 미시 탤런트들이 주로 맡아 왔던 연기의 ‘틀’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해 캐스팅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연수는 만 19세이던 지난 90년 MBC ‘춤추는 가얏고’로 데뷔, 청춘 스타를 거친 뒤 98년 같은 연기자인 손지창과 결혼해 현재 미시 탤런트의 길을 걷고 있다. 오연수는 최근 출연작인 KBS2 ‘두번째 프로포즈’(2004년)와 ‘슬픔이여 안녕’(2005년) 등이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보인데 이어 ‘주몽’도 지난 6일 방영 8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안방극장 흥행 몰이를 이어 가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길혜성 기자]





2006-06-07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