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해모수-유화 슬픈사랑, 시청률 30% 견인
MBC `주몽`이 8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으며 본격적인 대박드라마 시동을 걸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주몽은 6일 방송된 8회서 시청률 33.1%를 올렸다. 수도권 시청률은 무려 34.9%. 전날 27.3%로 다소 주춤했던 상승세가 한번에 만회된 셈.

이날 `주몽`은 팬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바로 부자지간 인줄 모르고 서로 속을 터놓게 되는 해모수(허준호)와 주몽(송일국)의 흐뭇한 모습이 펼쳐졌다. 감옥의 죄수 해모수와 ?기는 왕자 주몽이 서로 술을 나누는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눈을 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시청률 상승엔 부자간의 모습이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1세대 러브모드를 형성하고 있는 해모수와 유화가 수놓는 안타까운 사랑의 효과 역시 컸다고 볼 수 있다.

아들이 걱정된 유화(오연수)가 주몽이 숨어있던 동굴감옥을 찾아왔다. 동굴입구에서 유화는 아들에게 걱정의 말을 몇 마디 건넸다. 순간 동굴 감옥 속에서 20년간 마음을 닫고 살던 해모수는 오래전 죽은 줄 알았던 사랑하는 정인 유화의 목소리를 꿈결인 듯 듣게 됐다. 눈이 멀어 그녀의 아리따운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허겁지겁 자리에서 일어나 감옥창살에 얼굴을 바짝 붙였다.

그토록 사랑하는 해모수를 지척에 두고 아무것도 모른 채 발길을 돌리는 유화와 그녀의 목소리에 온 몸의 신경을 열어두고 애틋해하는 해모수의 사랑. 특히 감옥 창살에 얼굴을 바짝 갖다 댄채 유화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들으려고 몸부림치는 해모수의 절박한 모습이 압권.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울컥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시청자(78AND)는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며 " 해모수가 죽기 전에 둘이 서로 부자지간인 사실을 알고 유화부인도 함께 만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그 안타까운 거리에서의 유화와 해모수 정말 눈물 날 뻔 했다"며 해모수의 죽음은 어쩔 수 없지만 죽기 전 유화와 해모수의 만남이 그려졌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과연 해모수와 유화의 슬픈 사랑이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시청률 30%를 넘어 대박드라마로 독주할 태세를 갖춘 `주몽`의 슬픈 1세대 사랑모드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멎고 있다. (사진=방송화면중)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6-06-07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