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여자를 선택할 것인가, 나를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할 것인가'
MBC 주말드라마 '불꽃놀이'가 남녀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사랑 다툼(?)에
힘입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일 7, 8회가 연속 방송된 '불꽃놀이'는 강지환(인재)를 사이에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한채영(나라)과 박은혜(미래)의 연기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7회 방송은 9.8%, 10.6%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연이어 방송된 8회 시청률은 15.8%, 15.9%로 무려 6%포인트나 크게
상승해 한채영-강지환-박은혜간의 갈등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내가 사랑한 사람은 인재, 너였다"는 충격고백을 한 미래가 결국
승우(윤상현 분)와 헤어지고 인재와 사랑을 시작하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나라도 인재에게 "너를 사랑하게 됐다. 미래에게 돌아가면 평생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폭우속 눈물고백 장면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켰다.
형의 여자를 짝사랑해 온 인재와 사실은 형이
아니라 동생인 인재를 사랑했던 미래가 서로의 진심을 알고 난후 가까이 다가서지만 주변의 도덕적 비난을 어떻게 감수할지, 또 인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깨달아 버린 나라의 선택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꽃놀이'가 극의 흥미를 한층 더해가고 있다.
조이뉴스 정진호기자(jhjung@joynews24.com)
2006.06.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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