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성유리 눈물의 피아노 연기 눈길
성유리의 눈물 피아노 연기가 팬들의 이목을 붙잡았다.

31 일 첫 방송 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에서 성유리는 부잣집에 입양돼 불행한 삶을 살며 15년전 헤어진 오빠를 기다리는 서하늘 역할로 변신했다. 첫방송에서 성유리는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인기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1일 방송에선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면서 복잡한 내면연기를 눈물로 표출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부잣집에 입양돼 혜원이란 이름을 달고 꼭두각시 같은 삶을 살던 서하늘. 양부모의 뜻에 따라 피아노 발표회에서 연주를 했다. 서하늘로 살던 행복한 어린시절과 양부모에게 죽은 딸 혜원 대신으로 입양되던 기억, 그녀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양오빠에 대한 두려움이 건반을 두드리는 내내 그녀를 짓눌렀다.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간신히 억누르고 건반을 누르는 하늘. 그러나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었다. 더이상 참지 못한 하늘은 연주 도중 연주회장을 박차고 나가며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 대목에서 성유리는 순탄치 않은 성장과정을 가진 서하늘의 고뇌어린 내면풍경과 15년간 쌓인 것이 폭발하는 순간을 눈물을 가득담은 표정연기를 통해 표출, 팬들의 칭찬을 얻어냈다.

시청자들은 "눈물이 날 것 같았다"거나 "가슴이 아팠다"며 늘 외로움에 사무쳤을 서하늘 캐릭터에 공감한 소감을 달고있다. 한 시청자는 "하늘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성유리가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하늘 캐릭터 속에서 성장해 갈 성유리의 연기에 기대감을 털어놨다.

신현창 PD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특별히 성유리의 연주 장면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신 PD는 "연주를 하면서 힘든 감정연기를 소화해내야 하는데 성유리는 너무 잘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15년 전 헤어진 성유리와 공유의 첫만남이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극이 본격궤도에 오른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12.4%를 기록, 전날에 이어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사진=방송화면중)[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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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2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