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유하준, `변태오빠`의 묘한 매력?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은 초반부터 남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공유와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남궁민의 매력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운데 성유리(서하늘 역)를 호시탐탐 노리는 양오빠 태원 역할을 맡은 유하준이 매력남 다크호스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송에서 묘한 눈빛과 의미심장한 스킨십을 하는 태원의 접근에 여동생 하늘은 몸서리를 치거나 두려움을 나타냈다. 그럴수록 더욱 애절한 눈빛이 입양된 여동생 하늘에게 꽂힌다. 이처럼 태원 캐릭터는 지탄받아야 할 비호감형이지만 2회 방송후 터진 팬들의 반응은 예상외였다.

2회 방송 후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게시판에선 태원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유하준에 대한 호응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하준에게 `변태 오빠`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팬들의 눈엔 호감이 담겨있다.

시청자들은 "하늘에게 집착하는 태원의 처절한 눈빛을 통해 애틋한 감정이 느껴진다" "왠지 묘한 카리스마에 끌린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일부 시청자들은 아예 `변태오빠의 비중을 크게 늘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이 드라마는 성유리의 성숙된 연기력과 공유의 터프한 남성적 이미지로의 연기변신, 남궁민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부각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탑스타들의 매력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초반부터 팬들의 눈길을 붙잡은 신인 유하준의 신선한 매력이 더해져 기대를 배가시키고 있는 셈이다.

극중 태원은 어린시절 죽은 여동생 혜원의 자리를 꿰차며 들어온 하늘에게 애정과 증오 상반된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던 인물로 성인이 된 후엔 여동생 하늘에게 남자로서 접근, 집착에 가까운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유하준이 여동생 서하늘에 대한 태원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어떤 연기로 빚어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낼지 주목된다.

한편, 유하준은 78년생으로 2003년 영화 `써클`로 데뷔, 영화 `하류인생` 모바일드라마 `다섯개의 별`에 출연했다. (사진=태원역을 연기하는 유하준, 방송화면중)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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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2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