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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연출 신현창, 극본 손은혜)이 지난 5월 31일 첫 방송직후 일본 만화 '에덴의 꽃'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제작사 사과나무픽쳐스는 바로 1일 보도 자료를 내고 "사실 지난 2005년 일본 원작만화에 대한 판권구매계약을 맺었다"고 해명했다. 원작을 미리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원작 만화가 또 다른 만화를 표절했다는 문제가 생겨 논의 끝에 원작을 버리기로 했고 일본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문제가 없다는 태도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한국 트렌디 드라마의 소재고갈 차원에서 깊게 생각해볼 여지를 남겼다. 현재 방영중인 SBS '101번째 프로포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가 원작, 또한 얼마 전 성공리에 종영된 SBS '연애시대'도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등 최근 한국 드라마들이 소재를 지나치게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는 한국의 드라마 방송사정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을 해보게 한다. 한국 드라마들은 지나치게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기획되고 있고, 빈틈 시장을 노린다던지 규모는 작아도 충성스런 시청자들을 노리는 식의 발상전환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드라마들이 너무 범 대중적인 어필만 꾀하다보니 비슷한 드라마들만 양산되어지고 있다. (사진=MBC 제공) /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관련기사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