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표절 아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어느 멋진 날’이 일본 만화 ‘에덴의 꽃’과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에 대해 제작사가 입을 열었다.

제작사 사과나무픽쳐스는 1일 “처음 드라마 기획을 하면서 ‘에덴의 꽃’을 원작으로 해 저작권 판권까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만화가 다른 만화의 일부 장면을 표절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저작권 구입을 포기하고 대본의 상당 부분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에덴의 꽃’ 표절 시비는 내용이 아닌 몇 장의 그림 도용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진은 원작이 문제가 된 만큼 만화의 내용을 그대로 따를 수 없었다. 전체적인 골격까지는 바꿀 수는 없었고, 수많은 다른 에피소드를 가미시켜 방송으로 제작했다. ‘에덴의 꽃’ 측에서도 모티브 사용에 대해서는 제작진에 동의를 했다.

박인선 PD는 “방송 초반에는 비슷한 장면들이 종종 나오지만, 중반부터는 만화와는 전혀 다른 극의 전개가 진행된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성유리·공유가 출연하는 ‘어느 멋진 날’은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 11.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경쟁드라마인 김희선·이동건의 ‘스마일 어게인’(10.7%)을 제치고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영구기자 ilov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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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1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