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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으로 11.6%(TNS 미디어)의 시청률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이 일본만화가 원작이라는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어느 멋진 날’의 제작사에 따르면 드라마의 시작은 일본만화 ‘에덴의 꽃’이었다. 처음부터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를 기획했고 이를 위해 일본측에 저작판권구매를 시도했다. 일본측과 접촉 1년만인 2005년 9월엔 일본 저작권 소유회사와 판권구매계약까지 맺었다.
제작사는 판권구매 계약후엔 원작이 가지는 파격적인 소재를 한국 드라마 실정에 맞게 고쳐나가는 한편 제작진과 출연진을 구성하며 드라마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드라마 원작인 ‘에덴의 꽃’이 다른 만화를 표절했다는 것. 확인 결과, 다른 만화의 내용이 아닌 그림 몇 커트를 도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작사 입장에선 그림 몇커트이지만 표절임이 밝혀진 이상 더 이상 원작의 내용대로 드라마 제작을 진행할 수 없었다. 과거 원작에 대한 2차 저작물의 표절과 저작권 침해에 대한 도덕적 혹은 법률적 문제는 간혹 있어왔지만 이번과 같은 문제는 일본측에서도 초유의 사태로 인식됐던 것. 어쩔 수 없이 제작사는 일본측 관계자와 논의한 끝에 원작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했다.
이미 상당수의 대본이 쓰여진 상황이어서 새로 작업해야 하는 것은 제작진의 입장에선 매우 고통스런 시간이었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은 만화와 다른 수많은 이야기를 새롭게 가미시켜 방송에 첫선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제작사는 “지금은 드라마 ‘어느 멋진 날’로 시청자들에게 평가받고 싶을 뿐이다”며 “만화와의 설정보다는 앞으로 진행될 풋풋한 러브스토리와 다양한 내용 전개에 주목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파이미디어 DB)[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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