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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와 공유 주연의 `어느 멋진 날`이 호평 속에 수목극 1위로 가뿐한 출발을 했다.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은 31일 첫방송에서 11.2%의 두자릿수를 기록, 순항을 예고했다.
이 드라마는 15년 전 헤어진 두 남매가 오랜 그리움 끝에 재회한 후 사랑을 느껴간다는 이야기를 정통멜로적인 특성을 살려 밀도 깊게 그려낸다. 호주의 밑바닥 삶을 전전하던 남자 서건(공유)이 어릴 적 헤어진 여동생 하늘(성유리)이 부잣집에 입양됐단 이야기를 듣고 여동생에게 사기 치기 위해 접근한다. 이에 가슴시린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에 서건을 짝사랑하며 동생처럼 함께 해온 효주(이연희)와 아쿠아리움의 매력남 동하(남궁민)가 사랑의 경쟁자로 가세한다.
이날 첫 방송은 효주의 심장병 수술을 위해 위장결혼을 일곱 번 하거나 갱의 돈을 훔치며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건의 상황, 부잣집에 입양됐지만 아쿠아리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형 같은 자신의 불행한 삶을 견디고 있는 하늘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호주를 배경으로 한 박진감 넘치고 호쾌한 추격 장면 역시 초반부터 팬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첫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대이상이었다" 며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통멜로라 어둡고 칙칙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박진감 넘쳤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봤다"는 호평일색의 소감들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주인공들의 연기변신에 대해서도 칭찬소감이 많았다. 연하남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공유는 첫회부터 남성적이고 터프한 서건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하늘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아 온 성유리 역시 연기력 논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연기력면에서 발전이 보인다는 평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 합격점은 이 드라마의 인기가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호평 속에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첫발을 내디딘 이 드라마가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며 수목극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스마일 어게인`은 10.7%, KBS `위대한 유산`은 8.7%를 기록했다. (사진=MBC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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