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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의 연기에 대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의 신현창 PD가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유리는 오는 31일 첫 방송될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지난 2004년 여름 종영한 MBC ‘황태자의 첫 사랑’ 이후 2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성유리는 이번 작품에서 어릴 적 함께 자라다 헤어진 서건(공유 분)과 15년 만에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서하늘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현창 PD는 최근 “그동안 성유리를 두고 왜 연기 논란이 불거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성유리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신 PD는 “촬영에 돌입하기 전, 성유리에게 화면에 예쁘게 보이는 데 중점을 두지 말고 편안하게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며 “성유리는 제작진의 요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조에서 집 채 만한 상어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것도 모르고 촬영에 임할 정도로 서하늘 역에 푹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품에서 수족관에서 일하는 아쿠아리스트란 이색 직업을 소화할 성유리는 “1회 도입부에는 제가 수조에서 몸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수트를 입고 화장도 안한 채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며 “처음에는 굉장히 민망했고, 얼굴이 예쁘게 나오지도 않았지만 주위에서 오히려 이런 모습이 더 자연스럽다는 말을 해줘 힘이 됐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이어 “그동안의 작품에서는 이 장면에서는 이렇게, 저 장면에서는 저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 잡혀 연기를 했던 것 같다”면서도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즐겁고 여유 있게 촬영하는 법을 배우는데 중점을 둬서 그런지 요즘은 다음 회 대본이 미리 기다려질 정도다”며 미소 지었다.
신현창 PD는 “얼마 전 성유리로부터 지난 2002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막상막하’ 이후 연기할 때 이렇게 설레였던 적은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성유리는 ‘어느 멋진 날’이 끝날 때즘엔 진정한 멜로 연기자로 거듭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성유리가 공유와 연기 호흡을 맞출 ‘어느 멋진 날’에는 이연희 남궁민 등 신세대 스타들도 출연한다.
길혜성 기자(come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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