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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드라마들이 김희선, 성유리, 이동건, 안재욱 등 화려한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화려한 캐스팅은 주요배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마다 주연 못지 않은 최고 실력파 조연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KBS2 ‘위대한 유산’에서는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고, ‘몸짱’으로 변신한 정태우가 눈에 띈다. 일명 호일 파마로 과감하게 헤어스타일을 바꾼 정태우는 귀여운 조폭 날치로 연기변신을 시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5일 종영되는 ‘Dr. 깽’에서는 ‘쓰리’ 조장식 역을 맡은 김정태의 열연이 돋보인다. 극중에서 끊임없이 양동근(달고 역)을 괴롭히는 김정태는 얄밉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6월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어느 멋진 날’에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두 배우의 열연이 기대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강성진과 안연홍이 그들.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달마야 놀자’, ‘실미도’ 등 주로 개성 강한 역할들을 맡았던 강성진이 귀여운 악역으로 변신한다.
미국 불법 결혼 알선과 위장 취업, 사기 등 전과는 화려하지만 대책없이 순진하여 결과는 항상 좋지 않은 어리숙한 악당이다. 특히, 극중에서 미국에 이민 온 지 17년째이지만 서툰 영어를 선보이는 재치있는 연기는 압권이라는 평이다. 안연홍은 31살의 이혼녀이자 아쿠아리움의 기념품 숍 점원인 김말자 역을 맡았다.
말자는 강성진이 알선한 위장 결혼으로 미국 시민권으로 얻으려다 그의 실수로 발각돼 강제 추방당한다. 극중에서 강성진의 끈질긴 구애에 시달리게 되는 역으로 안연홍 특유의 톡톡 쏘아붙이는 말투와 새침한 표정을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
장윤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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