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사고 소식에 대만 팬 방한 위로
탤런트 강지환(27)이 ‘2세대’ 한류스타의 인기를 실감했다.

10여명의 대만팬들이 지난 23일 입국해 강지환이 출연 중인 MBC 주말극 ‘불꽃놀이’의 촬영장를 깜짝 방문해 그를 놀라게했다. 대만팬들은 촬영 중에 사고를 당한 강지환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인터넷의 팬카페를 통해 강지환이 ‘불꽃놀이’ 촬영중 윤상현과 부딪쳐 30바늘이나 꿰맸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팬들이 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급히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일간 자유시보를 포함한 대만의 기자들도 팬들과 동행해 취재 경쟁을 벌여 대만 내에서 높아지고 있는 그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대만팬들은 손수 준비한 음식과 선물들을 드라마 제작진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는 등 촬영장의 분위기를 돋워 강지환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급하게 계획된 일정 탓에 한국에 함께 오지 못한 팬들은 한글을 배워 팬레터를 작성하는 정성으로 그를 감동시켰다. 몇몇 팬들은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흉터자국에 눈물까지 글썽였다.

강지환은 숨가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잠시 짬을 내 대만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대만의 GTV를 통해 방영 중인 ‘굳세어라 금순아’는 ‘대장금’과 ‘풀하우스’에 이어 한국드라마 역대 3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한류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3월 GTV의 초청으로 한혜진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팬들을 직접 만나 한류스타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기도했다.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2006.05.2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