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강원 사투리 대본암기도 가수처럼?
MBC 주말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여주인공 유진의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진의 사투리 스승인 김말숙이 유진의 사투리 실력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었다.

김말숙은 사투리 제자 유진에 대해 "처음에는 서먹서먹해서 서로 말을 잘 못했는데 지금은 가르쳐 본 사람 중에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유진이 잘 따라하니 스스로도 신나서 가르치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진의 독특한 대본외기 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유진은 강원도 사투리의 독특한 억양을 잘 살리기 위해 대본에 음표의 이음줄처럼 표시를 한다"며 "대사를 흐르듯이 읽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역시 가수는 일반 사람과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유진은 가요계의 요정으로 불렸던 SES출신으로 그룹 활동을 거쳐 솔로 가수로도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극중 유진이 쓰는 사투리에 대해 논란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말숙은 "극중 사투리는 할머니들만 사용하는 사투리가 아니라 어린 아이들도 비슷하게 사용하는 강원도 사투리"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같은 강원도라도 지역마다 사투리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방송사의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에서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 실력을 뽐낸 것이 유진의 사투리 스승을 맡게 된 계기가 됐다는 김말숙은 `진짜 진짜 좋아해`를 통해 감초연기자로 다시금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녀는 청와대 가이드로 분해 청와대 요리사 보조로 일하고 있는 고향친구 봉순과 조우할 예정이라고. 김말숙과 유진의 구수한 사투리 연기가 기대된다.

한편, 김말숙은 81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 때 MBC `행복충전! 유쾌한 일요일"에서 매난국죽 팀으로 데뷔했다. 이어 KBS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강원도 처녀 역할을 맡아 능청스런 사투리를 구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6-05-24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