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을 복 터진 윤상현, "만감이 교차한다"
여주인공과 연이은 키스신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연기자 윤상현(29)이 이번에는 맞을 복이 터졌다.

윤상현은 MBC 드라마 '불꽃놀이'(김순덕 극본, 정세호 연출)에서 강승우 역을 맡아 여주인공 한채영과 박은혜와 키스신을 촬영해 여복이 많은 남자라는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지난 4회분 방송에서는 한채영으로부터 매서운 따귀를 맞는 가하면, 강지환으로부터도 주먹을 맞아 울상짓고 있다.

극중 박은혜를 사랑하는 강지환으로부터 질투와 원망이 담긴 주먹을 맞아 한강둔치에 나뒹굴어 코피까지 흘렸다. 또한 7년 동안 뒷바라지를 해준 여자친구 한채영을 배신한 윤상현은 새로운 사랑 박은혜 때문에 회사에서 한채영이 나가기까지 바래 결국 따귀를 맞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시청자들 역시 " 맞아도 싸다"고 드라마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박은혜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상현 소속사에 따르면 윤상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다"며 "강지환의 주먹보다 한채영의 따귀가 훨씬 아팠다"고 밝혀 한채영의 따귀가 예사롭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그리고는 "여복많아 부러워했던 주위의 눈빛이 이제는 측은한 눈빛으로 변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10%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 '불꽃놀이'는 SBS 드라마 '청춘의 덫'의 정세호 감독이 출연배우들에게 보기드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작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SEN 강경지 기자(bright@osen.co.kr)




2006.05.23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