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불꽃놀이'(극본 김순덕·연출 정세호)에서 강승우 역을 맡고 있는 윤상현이 지난 4회 방송분에서 한채영의 매서운 따귀에 이어 강지환의 주먹 세례까지 당해 울상을 짓고
있다.
이는 얼마전 한채영과 박은혜와의 연이은 키스신으로 '복받은 남자'라는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 1주일 전과는 매우 상반된 상황.
'불꽃놀이' 4회분에서는 극중 7년 동안 뒷바라지를 해준 여자친구 한채영(신나라)을
배신한 윤상현이 새로운 사랑 박은혜(차미래)에게 지난 과거를 들키게 될까봐 한채영에게 회사에서 나가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자마자 한채영에게
급작스런 따귀를 맞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박은혜를 사랑하는 강지환(나인재)에게서는 질투와 원망을 가득담은 주먹을 맞아
한강고수부지에 나뒹굴어지며 코피까지 흘리는 신세가 됐다.
이에 대해 윤상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었다"면서 "강지환의
주먹보다 한채영의 따귀가 훨씬 아팠다"고 말했다. 평소 남동생처럼 소탈하고 좋은 성격의 한채영의 손아귀 힘이 이렇게 셀지는 몰랐다는
것.
또한, "지난주까지만 해도 여복많다고 부러워하는 눈길을 보내던 스탭들과 주변인들의 눈빛이 측은한 눈빛으로 변하며 고소해 하는
것 같기도 해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하며 귀여운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불꽃놀이'는 애인에게 채인뒤 통쾌한 복수를
꿈꾸는 한채영의 좌충우돌 위장 취업기를 그린 드라마로 평균 13%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에서 강지환의 주먹과 한채영의
따귀로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윤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05.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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