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화는 내 손으로!'
개성파 배우 양동근이 새 영화 '모노폴리'(감독 이항배, 제작 한맥영화)의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23일 저녁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VIP 시사회 무대 인사를 나서는 것.
양동근은 지난 17일 진행됐던 '모노폴리'의 기자시사회에 불참했다. 아무리 바쁜 톱스타라도 해외 일정이 잡히지 않는 이상 주연작의 시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관례.
하지만 현재 MBC 수목드라마 '닥터 깽'의 막바지 촬영으로 도저히 틈을 낼수 없었던
양동근은 결국 스케쥴 조정에 실패해 '바람의 파이터' 이후 2년만의 복귀작 '모노폴리'
기자시사회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도 올스톱된 상태. 핵심 주인공 양동근의 부재에 홍보사측은 연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 18일
KBS '상상플러스' 녹화에는 참석했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방송일자가 한참 뒤인 31일이라 관객과 직접 대면하는 기회는 이날이 처음이다.
심지어 함께 출연했던 '홍일점' 윤지민 조차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양동근이
너무 바빠서 사실 걱정된다"며 염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양동근은 '닥터 깽'이 이주 종영함에 따라 25일 이후부터는 다소 여유로울 전망. 현재 3집 타이틀곡 '거울'을 엔딩곡으로 극중
독점 공개하며 영화 홍보에 전면적으로 뛰어들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23일에는 VIP 시사회와 더불어 '모노폴리'의 매혹적인 '옴므파탈' 김성수가 생일이라는 겹경사까지 맞이해 깜짝 생일 파티가
준비될 예정이다.
영화 '모노폴리'는 금융 전문가 '경호'(양동근)가 매력적인 사업가 '존'(김성수)의 제안으로 대한민국 전국민의 카드계좌에서 소액을 인출해
천문학적 자금을 만드는 거대 사기프로젝트에 합류한다는 내용의 범죄물. 내달 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gaurmil@donga.com)
2006.05.22
(1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