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강지환 굴욕 수난시대, 시청자 대폭소

강지환, 수난의 끝은 어디인가? MBC 주말 드라마 ‘불꽃놀이’(극본 김순덕/연출 정세호 김홍선)의 강지환이 때 아닌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강지환은 '불꽃놀이‘에서 전직 축구 선수로 반항기 가득한 모습이지만 여린 구석이 많은 순정파 ’인재‘ 역을 맡아 한채영(나라 역)과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매회 엽기적인 상황으로 인해 강지환이 수난을 겪는 장면은 ‘강지환의 굴욕’이라 칭해질 만큼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 분에서 인재가 실수로 술과 함께 나라의 반지를 삼켜 한채영에게 갖은 수난을 당하는가 하면, 14일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화장품 회사에 첫 출근한 나라가 옆 자리에 앉은 인재를 보고 깜짝 놀라 커피를 인재의 바지에 쏟는 등 돌발 상황이 잇달아 벌어져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강지환의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일 방송되는 ‘불꽃놀이’ 3회분에서 인재는 술에 취한 나라를 업고 집까지 데려다 주지만 나라가 먹은 내용물을 확인하게 되는 인생 최대의 수모를 겪게 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강지환의 수난시대에 동정심마저 들 정도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뜨겁다. ‘강지환이 드라마를 통해 제대로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지환의 리얼한 표정은 상상만 해도 웃긴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불꽃놀이’는 강지환의 이같은 열연에 힘입어 방송 2회 만에 인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2006.05.20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