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꽃놀이'' PD..."승우를 빼고는 전부 가식적..."

제2의 삼순이 열풍을 예감케하며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TV ''불꽃놀이''의 정세호 PD가 "승우 캐릭터를 빼고 전부 가식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불꽃놀이''는 나라(한채영 분)와 인재(강지환 분), 미래(박은혜 분), 그리고 승우(윤상현 분) 등 4명의 청춘남녀가 주인공.

나라와 승우는 연인이었으나 승우가 미래에게 반해 갈등하다 나라에게 결별을 통보하고, 이에 나라는 승우가 다니는 화장품 회사의 뷰티카운셀러로 위장취업 합니다.

인재는 형의 연인이었던 미래를 사랑하지만 미래는 인재의 형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인재에게 끌리지 않기 위해 안정적인 사랑을 찾아 승우에게 마음을 줍니다.

이처럼 4명이 얽히고 설켜 사랑이야기를 만들어 가는데, 최근 MBC 홍보팀과 인터뷰를 가진 정세호 PD는 "나라는 적극적인 여성이고 인재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스타일이다."며 "승우는 어떤 조건이 필요하면 바로 버리고 갖고 싶은 것을 갖는 성격이다. 개인적으로는 승우 캐릭터가 제일 공감이 간다. 인간에게 드러나는 모든 면을 갖고 있으니까. 솔직히 다른 캐릭터는 가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같은 사람 보다는 악마같은 사람이 인간적이다.''라는 것.

정세호 PD는 또 "''불꽃놀이''는 세태를 반영한 이야기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20대 젊은이들의 얘기, 살아가는 얘기다."며 "젊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고 밝고 명랑하게 그리고 싶다. 하지만 가슴속에는 깊은 멜로의 느낌도 같이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주 첫 방송에서 전체적으로 스피디하게 극이 전개되고, 또 트랜디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드라마로서 코믹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어 지루하지 않아 호평을 받았던 ''불꽃놀이''는 이번주 주말 방송분에서는 나라가 위장 취업한 사실을 인재가 알게 되고 인재와 미래의 관계를 나라가 알아차리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그루넷(www.groonet.com)






2006.05.19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