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의리로 사극 '주몽' 출연
허준호(42)가 남다른 의리를 발휘해 MBC 사극 ‘주몽’(최완규 정형수 극본·이주환 연출)에 특별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극중에서 그는 고조선 유민의 영웅이자 주몽의 아버지인 ‘해모수’ 역을 맡고 있다. ‘주몽’이 1∼2회 방송에서 시청률 20%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데는 허준호의 공이 크다. 번뜩이는 카리스마와 온몸을 던진 액션연기로 30∼40대 남성 팬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1∼8회 가운데 6회 분량만 출연할 예정이다. 극 초반에 사라지는 역할인데다 액션연기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특별출연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은 최완규 작가와 초록뱀미디어 김기범 대표와의 끈끈한 의리 때문이다. 허준호는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최완규 극본·초록뱀미디어 제작)을 통해 두사람과 친분을 맺고 지금까지 각별한 정을 쌓아오고 있다.

허준호는 지난해 말 중국 헝디엔에서 영화 ‘중천’ 촬영에 매진하고 있어 ‘주몽’ 출연이 어려웠다. 때 마침 ‘주몽’이 중국 로케이션을 했고, 허준호는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한 후 영화 촬영이 없는 날 ‘주몽’을 찍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포츠서울 김용습기자]






2006-05-18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