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해모수 허준호 - 금와 전광렬 감동우정
 
15일 첫 방송된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 유화(오연수)를 둘러 싼 부여왕자 금와(전광렬)와 고조선 유민을 이끄는 영웅 해모수(허준호)의 엇갈린 사랑구도를 그리며 눈길을 끌었다. 유화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이미 부인과 아들이 있는 금와, 유화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후 그녀와 애틋한 감정교류를 나누는 해모수의 모습이 전개된 것.

그런 가운데 해모수와 금와의 굳은 우정이 무게 있게 연출되며 흥미를 더했다. 이들의 서로에 대한 믿음은 사랑구도와 함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만했다.

해모수와 금와왕자는 첫장면부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한나라 철기군을 뽑는 무예대회에 참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눴다. 이어 열띤 싸움을 벌이던 중 부러진 창을 불시에 한나라 고위관리의 가슴에 꽂았다. 이는 처음부터 친구 관계인 둘이 계획한 것이었다. 이후 ?기는 과정에서 금와가 한 쪽 팔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

이때 터지는 해모수의 대사가 의미심장했다.

" 만약 팔을 잃게 되면 내 두 팔을 평생 네 것처럼 써라..."

금와 역시 부여왕과의 대화에서 친구 해모수에 대한 지극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모수와 손을 잡고 한나라를 쳐야한다는 금와의 주장에 부여왕은 해모수가 배신할 소지가 있음을 지적했다.

` 어떻게 해모수를 믿겠냐`는 부여왕에게 금와왕자는 "제 목숨을 걸겠다. 태자로서가 아니다. 벗으로서, 동지로서 해모수의 의로운 길을 믿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부여와 해모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부여왕자 금와의 대사가 압권.

"... 제가 죽을 것입니다."

첫방송부터 신의로 굳게 뭉친 해모수와 금와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고 가슴 찡하게 펼쳐진 셈이다. 여기에 호쾌한 액션신까지 가미되며 시청자들로하여금 해모수와 금와의 장면에 특히 눈을 멎게 만들었다.

이와관련 시청자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극을 처음부터 몰입케 만드는 허준호와 전광렬의 안정된 연기력이 주로 언급됐다. 유화부인을 둘러 싼 애증과 함께 이들의 우정에 어떤 돌풍이 몰아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MBC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6-05-1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