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한국형 블록버스터 TV사극 ?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 (극본 최완규·정형수, 연출 이주환)이 15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주몽'은 첫회부터 대규모 액션신과 긴박감 넘치는 결투신으로 각각 16.3%(TNS 미디어코리아), 14.9%(AGB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보이며,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1회에서는 기원전 108년전 고조선 유민들과 들불같은 저항에 앞장선 허준호(해모수)와 그를 돕는 부여의 태자 전광렬(금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후에 주몽의 부모가 되는 해모수와 오연수(유화)가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방송됐다.

첫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주몽' 인터넷 게시판에 3,000여건이 넘는 시청자 의견을 남기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극 초반의 대규모 전투 장면 등은 한편의 영화를 방불케 했다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TV 사극의 등장을 반겼다.

시청자들은 "해모수 역의 허준호의 카리스마가 인상적이었다. 행동, 눈빛, 말투 등이 멋진 지도자의 모습이었다"(ID PHS8015), "금와와 해모수가 결투하다 창끝을 날려 적장을 죽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액션을 기대한다"(ZBZJAQJ), "고생해서 잘 만든 것 같다.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 드라마답게 눈이 즐겁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았다"(PARPAR123)며 주연배우들의 연기와 극의 스케일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주에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주몽'의 이주환 감독은 "전체적으로 볼때 역동적인 모습이나 세트의 웅대함에서 오는 스케일 뿐 아니라 연기의 스케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극에서 보지 못했던 감정 연기의 스케일 보여주는 것도 나의 의무"라고 밝혀 향후 주인공들을 중심으로한 스토리라인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첫회에서 블록버스터형 TV 사극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데 성공한 '주몽'이 마지막 60회까지 초반의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인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2006-05-16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