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최완규 작가, "사료 적어, 재밌게 가겠다"
 
오는 15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대하 사극 '주몽'의 집필을 맡은 최완규 작가는 "충분한 개연성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주몽'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최완규 작가는 드라마를 둘러싼 역사적 고증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 부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작가는 "주몽 이전에 세편의 작업을 했는데, 공통점이 역사적 사료가 존재하지 않는 작품들이었다"며 "'주몽'의 경우도 그 시대 공간을 처음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작가로서 비빌 언덕이 없어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역사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호시탐탐 고증에 대한 문제점을 찾으려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차피 제한된 사료를 바탕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므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야하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개연성이 있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사극 '불멸의 이순신을 보면서 너무 많은 사료 때문에 오히려 작가가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에 비해 '주몽'은 역사적인 기록이 나와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부분으로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몽'은 방영을 앞두고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등장인물 들의 의상 및 당시 건축양식과 주몽과 소서노의 애정관계 등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공개된 '주몽'의 1,2회 하이라이트에서는 극 초반 대규모 전투신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주몽' 연출을 맡은 이주환 PD도 "이번 사극을 통해서 역사의 재현보다는 '과거시대에 이런 꿈을 갖고 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제작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이 삶을 살면서 추진력이 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2006-05-12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