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콤비 전광렬-최완규 '주몽'서 재회
'허준'의 황금 콤비가 다시 뭉쳤다.

2000년 6월 시청률 60%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종영한 MBC 드라마 '허준'의 전광렬과 최완규 작가가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국민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허준'에서 전광렬은 명의 허준 역으로 열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완규 작가도 '허준' 이후 '상도' '올인' 등 히트작들을 만들어내며 스타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허준' 당시보다 한층 더 성숙한 연기력과 필력을 구사할 이들의 만남은 그래서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몽'에서는 전광렬이 타이틀롤 주몽이 아닌 금와왕 역을 맡았다는 점.

이에 대해 최 작가는 10일 열린 시사회에서 "전광렬 씨는 아직도 자기가 주몽을 해야 된다고 미련을 갖고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 작가는 이어 "극이 진행되면서 금와가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연기자로서 정말 해볼 만한 역할"이라고 금와의 활약을 예고했다.

전광렬 역시 "작품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작가에 대한 신뢰"라며 "'허준'에 출연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고 이번 사극에서도 새로운 인물을 창출할 때 느끼는 기쁨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작가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광렬은 이날 공개된 1~2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20일 가까이 중국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했는데 처음에는 생소하더니 10일쯤 지나니 익숙해지더라"면서 "액션 배우로 거듭나게 해 준 최완규 작가에게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부드럽고 인간적인 캐릭터 허준에서 야누스적인 매력을 가진 금와로 변신한 전광렬이 최 작가와 함께 어떤 캐릭터를 빚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최완규 작가가 '다모'의 정형수 작가와 함께 극본을 맡고 '인어아가씨'의 이주환 PD가 연출하는 '주몽'은 15일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2006-05-11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