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현지 초대형 액션신 압권 허준호 카리스마 연기 두각
300억 블록버스터급 MBC드라마`주몽`베일을 벗다

고구려 건국이라는 이색 소재와 300억원의 제작비 그리고 스타 작가들의 결합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MBC 월화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ㆍ연출 이주환 김근홍)이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허준`과 `올인`의 최완규와 `다모`의 정형수 등 스타급 작가들이 집필을 맡고 송일국 한혜진 전광렬 오연수 허준호 등이 주연으로 나선 `주몽`은 15일 첫 방송을 앞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1~2회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상영한 이날 시사회에서 `주몽`은 고구려 건국을 최초로 다룰 `블록버스터 사극`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듯 영화 못지 않은 물량과 인원을 투입한 액션신을 심심치 않게 선보이며 극의 박진감을 더했다.

`주몽` 제작사인 (주)초록뱀미디어의 김광일 대표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 1~2회를 촬영했다"며 "2회분 촬영에만 30억원을 투입했으며 하루 평균 600여명의 현지 엑스트라가 카메라 앞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시사회에서는 한나라 철기군 앞에 멸망한 고조선 유민들의 영웅이자 주몽의 아버지인 해모수 역의 허준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을 얻어냈다. 부여의 태자이자 해모수의 절친한 친구인 금와왕 역의 전광렬과 해모수를 사랑하지만 결국 금와왕과 결혼하게 되는 당대 절세미인 유화 역을 맡은 오연수의 농익은 연기도 작품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하지만 `주몽`은 3~4회부터 본격 등장할 사실상의 주연인 `주몽` 역의 송일국과 `서소노` 역의 한혜진이 연기 데뷔 이래 처음 맡은 대작 주인공을 무리없이 소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고려사, 조선사에 비해 고대사에 관한 자료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완규, 정형수 작가가 개연성을 잘 살리며 집필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도 있다.


[헤럴드경제
길혜성 기자]





2006-05-11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