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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라운드는 ‘금순이’ KO승
지난해 일일드라마 경합에서는 한혜진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타이틀롤을 맡은 한혜진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순이’ 열풍을 일으켰고, 당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함께 MBC의 쌍두마차로 불렸다. ‘금순이’의 억척스런 연기는 억척녀 신드롬의 진원지로 자리매김하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촌스런 복장과 머리 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어여쁜 당신’에서 여주인공 인영 역을 맡은 이보영도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캐릭터로 중장년층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20% 내외로 ‘금순이’에 밀려 다소 고전했다.
# 8개월 동안 ‘칼’을 갈았다!
‘1라운드’에 고전했던 이보영은 쉬지 않고 연기를 이어왔다. SBS 사극 ‘서동요’에서 선화공주를 연기하고, 대장정이 끝나자마자 또다시 ‘야수와 마녀’로 내달렸다. “그동안 계속 청순가련형 인물을 연기했는데 이번 ‘야수와 마녀’에서는 발랄하고 보이시한 역할이어서 욕심을 냈다”며 “이미지를 한번 바꾸고 나서 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반면 한혜진은 ‘굳세어라 금순아’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오로지 ‘주몽’ 준비에 전념했다.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것에 걸맞게 한혜진은 승마부터 무술훈련까지 받았다. 쌍칼 다루는 연습까지 했다. 아예 전남 나주 세트장 인근에 집까지 얻어놓고 드라마에만 몰두하고 있다.
# ‘억척대결’로 진검 승부 벌인다!
이번 대결인 진검 승부인 까닭은 ‘억척대결’이라는 점이다. ‘주몽’의 여주인공 소서노 역의 한혜진은 한민족 최초의 ‘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답게 강인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서노 역은 중국의 측천무후에 비견될만큼의 여걸로 평가되고 있다. 이보영 역시 ‘야수와 마녀’의 ‘마녀’라는 수식어답게 극성스럽고 헝그리 정신이 투철하다. 마라톤 선수 출신의 피부관리사로 호텔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역이다. 이번 대결로 한혜진이 ‘이보영 킬러’로 자리매김할지, 아니면 이보영의 ‘설욕전’이 될지. 그 키는 시청자들의 손에 달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