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몽' 전투신서 다친 스턴트맨 위해 병원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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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과 김승수의 스태프 챙기기가 '주몽' 촬영장에서 화제다.
오는 5월 15일 첫 방영되는 대하사극 '주몽'의 주인공인 송일국과 김승수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전쟁 신 촬영장에서 십년감수 할 일을 겪었다.
부여국의 왕자인 두 사람이 함께 한나라를 상대로 싸우는 전쟁 장면. 한나라의 적장을 연기한 스턴트맨과 창과 칼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신호가 맞지 않아 스턴트맨이 순식간에 말에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놀란 말이 스턴트맨의 배를 밟았고 복통을 호소하던 스턴트맨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을 배려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해온 송일국과 김승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감독을 설득해 촬영을 제쳐 두고 갑옷을 입은 채로 부랴부랴 병원으로 좇아 나섰다.
그런데 가는 도중 스턴트맨 쪽에서 큰 부상이 아니라 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올 필요 없으니 당장 촬영장으로 돌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비로소 마음을 놓고 촬영장에 복귀해 전쟁 신을 마무리 지었다고.
보름이 넘게 중국 해외로케를 같이 한두 사람은 극중에서는 라이벌이지만 실제로는 둘도 없는 선후배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이날 이후 배우들과 스태프들 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중국에서는 황사로, 제주도에서는 칼바람으로 인해 야외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연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따뜻한 마음씀씀이로 인해 촬영장의 분위기는 나날이 좋아지는 요즘이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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