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좋아해` 류진 코믹한 표정연기 압권
류진의 아주 `리얼`한 코믹연기가 시청자들을 웃겼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류진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 적나라한 심정을 표정연기로 잘 소화해냈다. 먼저, 방송 후 시청자들 반응.

"억지스러운 모습이 아닌, 너무 자연스럽게 웃기는 모습이라 저절로 푹 빠지게 되었다"(SKYBLUE1234)

`류진, 그에게 개그맨의 피가 흐르고 있나`라고 반문한 한 네티즌은 "그동안 언제나 반듯하고 냉철한 역만 맡았던 류진씨...전작 ‘서동요’에서 그 싸늘한 눈빛은 온데간데없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면은 류진(준원 역)이 차안에서 방귀를 뀌면서 시작됐다. 코를 큼큼대며 `방귀뀌었냐`고 묻는 봉순(유진)에게 준원은 `헉`하는 듯, 위기일발의 표정을 지었다. 이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까지 가로저으며 천연덕스럽게 `난 모르겠다`고 능청을 떨었다. 봉순의 눈길을 피해 배를 붙잡고 얼굴을 수시로 구겼다.

더욱 코믹한 대목은 다음에 터졌다. 봉순을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가려고 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화장실가는 것)에 이르른 것.

차를 짚고 서서 온몸을 배배꼬다가 안되겠던지 집으로 들어가려던 봉순을 불렀다. 볼을 발그레 붉힌 채 기대감에 몸을 돌리는 봉순. 이때 준원은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어기적어기적 걸어와서는 `(하숙집)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겠다`고 생뚱맞게 말했다.

이어 엉덩이를 손으로 감싼 채 후다닥 화장실로 향하는 준원의 모습은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서동요`의 사택기루 캐릭터와 달리, 류진은 이 드라마에서 초반부터 털털하고 푸근한 모습으로 백팔십도 변신했다. 이날 표정연기는 이제까지 보여줬던 털털한 매력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때문에 류진이 또 어떤 능청스런 연기로 웃음을 머금게 해줄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한편, 류진의 코믹한 매력이 선보인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11.4%를 기록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6.05.02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