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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정형수, 연출 이주환)의 첫방송이 내달 15일로 연기됐다.
고구려의 시조 주몽 송일국과 소서노 한혜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주몽'은 '넌 어느별에서 왔니' 후속으로 당초 오는 5월 8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연출을 맡은 이주환 PD는 연기 이유에 대해 "작년에 눈이 많이 내려 전라남도 나주의 세트장 공사가 한달 정도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지난달부터 방송일정에 대해 협의가 있어왔고, 좀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현재 고증을 통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드라마의 절반 이상은 고구려가 세워지기 전 부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현재 세트장 역시 부여의 재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평야를 바라보는 공산면 4만 2천여평에 터에 지어진 이 오픈세트장은 지난 4월 12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그주 주말에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대거 몰려 몸살을 앓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세트장 제작비를 전전액 지원한 나주시청의 한 관계자는 "주몽 오픈세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는 감사드리지만, 현재는 100% 완공이 안된 상태로 드라마 촬영만 가능한 상황이다. 가능한 5월 중순 이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니 정식 오픈 이전에 방문을 삼가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었다.
'주몽'은 MBC 창사 4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MBC 내부에서도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 이러한 이유로 첫방송이 한주 연기 되자, '주몽'의 촬영과정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주몽'은 KBS '봄의 왈츠' 후속으로 역시 내달 15일 첫방송되는 안재욱, 이보영 주연의 '야수와 마녀'의 맞대결이 불기피해질 전망이다.
[첫방송을 내달 15일로 연기한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 사진 = MBC]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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