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가슴아린 랩연기에 시청자 눈물짓다
 
MBC 수목 드라마 ‘Dr.깽’은 양동근의, 양동근을 위한, 양동근에 의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양동근이 맡은 캐릭터, 강달고를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된데다 양동근만이 표출해낼 수 있는 연기의 빛깔이 압도적이고 시청자들의 양동근에 대한 몰입도가 다른 연기자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26일 방송분은 양동근의 이같은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고 그의 진정성어린 연기의 문양을 살펴보기에 충분했다. 특히 그의 아버지의 죽음 등 가족의 아픈 사연을 랩으로 전달하는 랩연기는 그야말로 양동근만이 표출해낼 수 있는 명장면의 연기였다.

자신을 위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모르고 비난을 쏟아부으며 꼴도 보기싫다는 유나(한가인)가 폭력의 상황을 알고 미안해하면서 다가오자 양동근은 랩으로 자신의 슬픈 가족사를 드러냈다.

양동근은 이날 방송분에서 자신이 잡고 있던 연탄 리어커를 놓쳐 경사진길에서 리어커를 끌던 아버지가 죽은 모습을 봐야했던 너무나 아픈 사연을 랩에 실어 유나에게 전달했다. 양동근에 랩대사 연기는 대사의 내용에 따라 감정의 폭과 성량을 기막히게 조절했고 랩의 마지막 부분을 끝내지 못하는 가슴 아린 모습을 드러낸 표정 연기에선 시청자들에게 감정의 과잉으로 나오는 눈물이 아니라 상황에 공감하는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

양동근은 이 드라마에서 아역부터 쌓은 탄탄한 연기력에 양동근만의 특유한 개성을 얹어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연기를 선보여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사람의 연기자가 그것도 젊은 연기자가 연기로 사람을 감동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양동근은 그의 연기만으로‘Dr.깽’에서 시청자의 가슴에서부터 우러나는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양동근은 그만이 연출할 수 있는 연기의 빛깔로 시청자의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knbae@mydaily.co.kr)






2006.04.2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