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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깽`이 아닌 `닭튀김`이 화제의 명대사로 떠올랐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닥터깽`은 20일 방송에서 `닭튀김`과 관련된 에드리브 대사를 터트려 안방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날 석검사(이종혁)는 유나에게 영화표를 택배로 보내 데이트신청을
했지만 이를 달고(양동근)가 대신 받은 뒤 가로챘다. 화제의 대사는 이를
따지던 장면에서 등장했다.
원래의 대사는 이랬다.
석검사: 강달고...닥터김(유나를 지칭) 좋아해? 나는 좋아해...당신은?
달고 : 그게 좋아하는 표정이야? 여자를 좋아하는 표정이 그거야...영감은?
하지만 방송분에선 이렇게 바뀌었다.
석검사: 강달고...닥터김 좋아해?
달고 : (대뜸) 닭튀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석검사: (기가 막히다는 표정)닥터김 좋아하냐고...나는 좋아해...당신은?
이 대사는 폭소와 함께 시청자들의 갈채가 많았다. 그럴 만 했던 게 이날 `닥터 김`이 대본에도 없던 `닭튀김`이 된 생생비화가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영상스케치`코너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영상스케치에 따르면, `달고, 닥터김 좋아해?` 대목 촬영도중 박성수 감독이 `달고, 닭튀김 좋아해?`라며 말장난식으로 물었다. 이에
`닥터김`과 비슷한 어감의 `닭튀김`이 촬영장에서 장난스럽게 화제가 됐다.
배우 이종혁 역시 박감독의 센스(?)에 뒷목 한 번 잡힌 후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이란 농담을 터트렸다. 이어 제작진 모두 웃음을 참고
다시 원본대로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 빠진 듯 왠지 심심한 분위기. 이에 박성수 감독, 즉석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냥 닭튀김으로 한번 찍을까?!`
결국 애드리브를 모아 즉석에서 대본이 짜여졌던 셈이다. 이 `닭튀김` 신 촬영동안 웃음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적나라한 모습은 네티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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