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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타고 흐르는 달고의 눈물에 잠이 안왔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닥터깽`이 양동근의 가슴시린 눈물장면을 연출하며 명장면 목록을
갱신했다.
달고(양동근)는 조직폭력배였던 전력이 있지만 현재는 신분을 숨긴 채 유나(한가인)와 함께 병원에서 일 하고 있는 상황.
짝사랑하는 유나의 수호천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불량배들이 병원 침상을 점령했다. 이어 의사인 유나를 희롱하려 했다. 이를 달고가 목격했고 분노에 휩싸여 주먹다짐을 했다.
달고의 폭력이 자신 때문인 줄 몰랐던 유나는 달고의 뺨을 때리며 심한 말을 퍼부었다.
"그만 하란 말야...이 양아치 새꺄...죽일꺼니? 죽이고 말꺼야?"
유나에게 `내 말 좀 들어봐야 할거 아니냐`고 항변하는 달고. 하지만 유나는 `너 같은 양아치 말은 말이 아니다`라며 오빠 김형사 이야기를
꺼냈다.
유나는 `경찰에 거뜬히 합격한 오빠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답고 건강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맞아서 죽었다`라며 울먹였다.
한마디 한마디가 달고의 심장에 칼을 꽂는 듯 날카로웠다. 김형사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 달고는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고 깊은 슬픔을 느껴야 했다.
이어 유나가 사라지자 달고의 눈이 촉촉해 지더니 어느새 참았던 굵은 눈물방울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원망과 상심, 자책감, 애증이
범벅되어 눈물로 떨어뜨려진 셈. 이 눈물장면은 네티즌들 사이에 명장면 중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양동근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가 이날 역시, 게시판을 뜨겁게 달굼으로써 이 대목의 반향을 엿보게 했다.
한 네티즌(JOANNE4129)은 "달고의 눈물에 가슴이 미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KCM9458) 역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눈물연기,
연기가 아닌 실제 같은 눈물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밖에 "정말 가슴 찡했다"거나 "눈물 때문에 잠이 안 왔다"“같이 눈물 흘렸다”는 시청소감이 빗발쳤다.
눈물의 여왕 한가인의 울음연기와 더불어 양동근의 눈물내공을 십분 발휘해주었던 이 장면들은 ‘닥터깽`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6.04.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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