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순간 최대풍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오전 7시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 김포행 KE 1200편을 비롯 출발 15편, 도착 15편 등 모두 3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그러나 강풍이 수그러들면서 오전 9시 아시아나항공 김해발제주행 OZ 8101편이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돼 오전 10시께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중 결항으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의 수송을 위해 김포와 김해 노선 등에 16편의 특별기를 긴급 투입했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에도 김해공항의 기상악화 등으로 김해노선 18편 등 2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었다.
한편 20일 오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 인기 TV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의 촬영이 진행돼 항공편 결항으로 대기하던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랬다.
이날 제주공항 촬영장에는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 수백명이 몰려들어 인기 탤런트 정려원과 김래원의 연기를 구경했으며 일부는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로 두 배우를 찍으려다 제작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