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20일 오전 한때 결항
2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돌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운항이 한때 중단됐다.

공항공사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순간 최대풍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오전 7시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 김포행 KE 1200편을 비롯 출발 15편, 도착 15편 등 모두 3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그러나 강풍이 수그러들면서 오전 9시 아시아나항공 김해발제주행 OZ 8101편이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돼 오전 10시께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중 결항으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의 수송을 위해 김포와 김해 노선 등에 16편의 특별기를 긴급 투입했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에도 김해공항의 기상악화 등으로 김해노선 18편 등 2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었다.

한편 20일 오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 인기 TV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의 촬영이 진행돼 항공편 결항으로 대기하던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랬다.

이날 제주공항 촬영장에는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 수백명이 몰려들어 인기 탤런트 정려원과 김래원의 연기를 구경했으며 일부는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로 두 배우를 찍으려다 제작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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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2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