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 앞에 '눈물여왕'이라는 수식어까지 탄생했다. MBC 드라마 '넌 어느별에서 왔니'에서 사랑하는 김래원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을 때, 자신을 키워주신 엄마 임예진을 붙잡고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 할 때 등 그녀의 눈에는 어김없이 주르륵 눈물이 흘러 내린다. 마치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것처럼 하염없이 서럽게 흘러내린다. 이 드라마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정려원의 눈물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눈물 연기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촬영직전 눈에 안약이나 식염수를 넣는 방법. 그리고 티어스틱(Tearstick)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티어스틱은 소염진통제처럼 톡 쏘는 성분을 함유, 눈주위에 바르면 자연스럽게 눈물이 폭포수처럼 샘솟는다. 정려원, 눈물연기의 비법은 뭘까. 비법은 감정이입, 즉 '자연산 눈물'이다.

정려원측은 20일 "정려원이 집중력을 잘 발휘하는 편이다. 극중 상황에 따른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상대 배우뿐 아니라 감독님도 충분한 시간을 배려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정려원은 평소에도 눈물이 참 많다. 슬플 때 눈물을 잘 흘리는 편인데 드라마속 연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옆에서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복실이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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