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몽은 내 운명!'
‘주몽은 내 운명!‘

MBC 대하사극 ‘주몽’에 타이틀롤로 출연하는 탤런트 송일국이 12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송일국이 ‘주몽‘의 출연을 결심한 것은 지난 1월께로 당시 그는 어머니 김을동이 추진 중인 ‘김좌진 기념사업’의 준공식을 위해 중국 헤이룽장성 하이린시를 방문했다. 그는 호텔 로비의 기념품 상점에서 활을 발견했다. 동행한 매니저는 활의 가격이 비싼데다 기념품으로서도 부담스럽다며 구입을 만류했지만 송일국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송일국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꼭 활을 사야할 것 같다”며 상점 주인과 가격을 흥정한 끝에 활을 구입했다.

놀랍게도 그가 활을 들고 귀국한 직후 ‘주몽’의 출연이 결정됐다. 고구려 개국시조인 주몽이 7세때부터 활을 다룬 명궁으로 중국 대륙에서 위세를 떨친 인물인 만큼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신기한 일이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관계자들은 “송일국이 ‘주몽’이 되리라는 것을 예감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송일국 측도 사극전문 배우로 굳어질 우려 때문에 출연을 놓고 고심했지만 중국에서의 일을 길조로 여겨 결국 ‘주몽’ 역할을 받아들이게 됐다.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2006-04-13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