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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에서 고조선이 멸망한뒤, BC 37년 한반도에 첫 민족근대국가 고구려를 세운 주몽 역을 맡은 송일국은 "아무리 노력해도 운좋은 사람은 못 따라가게 마련인데 나는 참 운이 좋았다. '주몽'역을 맡기 위해 그동안 여러 작품을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롤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전작 '해신'때 보다 기대치가 높아진 것을 느낀다. 모든 분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많은 질문에도 과묵한 모습을 보였던 송일국은 드라마가 지닌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주몽'이 고구려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이 드라마가 꼭 성공해야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어느 책에서 고구려가 없었다면 'KOREA' 자체가 없다는 글을 읽었다. '주몽'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송일국은 지난해 연말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한중 우의공원 조성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헤이룽장성 하이린시를 방문했을때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송일국은 "그 당시 우연히 찾게 된 현지 기념품점에서 너무나 마음에 드는 활을 발견했다. 그때는 '주몽' 출연이 정해지지도 않은 때였는데, 그 활을 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나중에 들으니 주몽이 정말로 활을 잘쏘는 인물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송일국은 "주몽은 처음엔 유약하고 소심한 인물이지만, 방랑생활을 겪으면서 소서노를 만나 꿈과 야망이 점점 강해져 가는 인물"이라면서 "주몽을 생각하면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주어진 대본에 충실할 뿐"이라고 밝혔다.
잊혀진 영웅 주몽과 그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소서노의 '우리 민족 역사의 첫 하늘을 연 대서사 러브스토리'를 담게될 '주몽'은 '허준', '올인'을 썼던 최완규 작가와 '다모'를 집필했던 정형수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오는 5월 8일 첫방송된다.
[마이데일리 나주 이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