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송일국씨 엄마라는 말에 너무 당황"
"동갑내기 송일국 어머니역 이라니..."

11년만에 사극 '주몽' 황당 배역에 깜짝

 "송일국씨 엄마라는 말에 너무 당황했어요."

 오연수가 오는 5월 첫 방영될 블록버스터 드라마 '주몽'에서 71년 동갑내기 탤런트 송일국과 극중 모자 관계로 나온다. 오연수가 연기할 유화부인은 부상당한 해모수(허준호 분)를 간호하다 해모수를 숨겨줬다는 이유로 한나라군에게 동족이 몰살당한 후 금와(전광렬 분)의 아내가 돼 해모수와의 사이에서 가진 주몽(송일국 분)을 낳는 비련의 여인.

 '춤추는 가얏고' 이후 11년 만에 사극 연기를 재개한 오연수는 12일 전라남도 나주 오픈세트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출연 제의가 들어와 흔쾌히 수락했는데 뒤늦게 송일국씨 어머니 역이라는 말에 많이 놀랐다"고 고백. MBC 공채로는 오연수가 선배로 오연수는 19기, 송일국은 27기다.

 가장 힘든 점은 역시 대사(?) 처리 문제라고. 의상 때문에 불편한 데다 주 촬영지가 강가나 들판 같은 곳이다 보니 어떨 때는 하루종일 생리현상을 참기도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총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주몽'의 타이틀롤을 맡은 송일국은 '애정의 조건'의 중간에 투입되고, '해신'에 대타로 출연해 스타덤에 오르고 영화 '작업의 정석'으로 대박을 터뜨린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고구려의 개국시조 주몽 역을 맡기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며 '주몽 운명론'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외증조부인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일로 중국 해림시를 방문했을 당시 기념품 가게에서 활을 산 적이 있는데 주몽이 바로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에피소드도 소개하면서, "고구려가 없다면 코리아도 없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그려나가게 될 이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2006-04-13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