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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주몽'에서 훗날 고구려 왕에 오르게 되는 주몽의 가장 지혜롭고 든든한 조력자로서 그와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소서노 역을 맡았다.
한혜진은 "소서노는 국사에서 기억하는 최초의 여왕이자 국모다. 한국을 세운 대표적 여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연기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에서 사전 공개된 영상에서 이전과는 다른 강인하고 다소 중성적인 이미지를 선보여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소서노는 아들없이 딸만 있는 집안이라, 어렸을때부터 무예를 하면서 남자아이처럼 자란 인물이예요. 남자들을 거느리다보니, 중성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죠. 하지만, 워낙 털털한 성격이라 연기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어요"
하지만, 이같은 역할에 대한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한혜진은 무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혜진은 "무술에 어려움을 느껴 특히 무술과 승마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1월부터 대학교 태권도부실을 빌려서 검술은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굳세어라 금순아'의 이미지가 고정 되는 것이 싫어서 '주몽'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한혜진은 "극중 역할이 왕이라 신분이 상승한 것은 좋은데 사생활에는 별반 변화가 없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스타가 된 지금도 가까운 거리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송일국에 대해서는 "처음에 말수가 적어서 잘 다가가지 못해지만, 지금은 편하게 잘 대해준다"면서 "송일국씨가 워낙 역사의식이 투철해 드라마 찍을때 격려를 많이 해 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4만 5천평에 달하는 나주 오픈 세트장을 처음 방문한다는 한혜진은 "새삼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너무 감사하고 이를 잘 활용해 드라마를 잘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조선이 멸망한뒤 BC 37년 한반도의 첫 민족근대국가인 고구려가 탄생하기까지 잊혀진 영웅 주몽과 소서노의 러브스토리를 담게될 '주몽'은 '넌 어느별에서 왔니' 후속으로 오는 5월 8일 첫방송된다.
[마이데일리 나주 이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