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다모' 등 스타작가 합작 '주몽'은 어떤 색깔?
오는 5월 8일 첫방송되는 MBC 창사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은 송일국, 한혜진, 전광렬, 오연수 등 화려한 출연진 이외에도 스타작가들의 집필로 그 어느때 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반도 최초의 민족국가 고구려를 배경으로 역사의 첫 하늘을 연 대서사 러브스토리를 컨셉을 전면에 내세운 '주몽'은 '허준', '올인'을 썼던 최완규 작가와 '다모'를 집필했던 정형수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자극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잘 보이게' 만든 드라마의 홍수속에서 작품도 좋으면서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하지만, 최작가와 정작가가 이 둘의 절묘한 조합을 이뤄낼 것인지 기대가 높다.

주어진 신분을 뛰어넘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하는 허준을 주인공으로 시청률 60%를 넘는 기록을 세웠던 '허준'의 최완규 작가는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작품을 써왔다. 사극드라마의 대중화에 성공했던 '허준' 이후 '드라마의 명의'라고도 불리는 최작가는 이후 '종합병원', '올인',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의 드라마를 통해 자신만의 처방전을 내놨다.

한편, '아프냐? 나도 아프다'의 대사로 '다모폐인'을 양산했던 '다모'의 정형수 작가는 드라마 마니아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몇 백 년의 시간을 단숨에 넘어 현대 관객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사해 퓨전 사극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다모'는 매회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명대사, 명장면을 유행시켰다. '주몽' 관계자들은 높은 대중성을 지닌 최완규 작가는 물론 '다모'를 통해 젊은 사극 마니아 층을 형성했던 정작가의 완성도 높은 대본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MBC는 최초의 고구려를 재현하기 위해 전남 나주에 4만 5천평 부지에 동양최대의 오픈 세트장을 지어 '주몽'의 성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방송 3사가 연달아 고구려사의 재해석을 목표로 선보이는 SBS '연개소문'과 KBS '대조영' 등에 앞서 가장 먼저 뚜껑을 여는 '주몽'이 이들 스타작가들의 역량에 힘입어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을 수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2006-04-01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