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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전 한민족의 고대사 조명
'주몽'의 시대의 배경은 고조선이 멸망한 자리, 한무제가 설치한 한 4군과 부여·옥저 등으로 분열된 전쟁과 파국의 시대이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해모수, 금와 등이 등장하며, 외세에 의해 민족이 분열되고 핍박받던 시대에 신화가 된 잊혀진 영웅 주몽 송일국과 소서노 한혜진의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주몽'은 이처럼 수많은 설화와 신화가 잉태되었던 시대에 숱한 전쟁을 거쳐 탄생된 한반도 최초의 민족국가, 고구려사의 재조명을 어느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과 8월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SBS '연개소문'과 KBS '대조영' 등도 고구려사의 재해석을 주제로 삼고 있어 이들 드라마중 가장 먼저 뚜껑을 여는 '주몽'이 어떻게 고구려사를 그려낼지 관심거리.
송일국, 한혜진의 멜로는 어떤 모습?
드라마 '주몽'은 '우리 민족 역사의 첫 하늘을 연 대서사 러브스토리'라는 컨셉하에 고대사에 얽힌 사극 보다는 멜로에 조금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버려진 아이에서 최초의 최초의 제국, 고구려의 왕에 오르게 되는 주몽 송일국과 그를 도와 가질수 없는 꿈과 사랑을 이루는 슬픈 소서노 한혜진의 러브스토리를 기존의 사극과는 차별화를 두어 최대한 아름답게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KBS '애정의 조건, '해신', 영화 '작업의 정석' 등으로 지난해 연기와 인기 면에서 최고의 해를 맞았던 송일국과 MBC '굳세어라 금순아'로 단번에 대형 사극의 주연을 꿰찬 한혜진의 연기 앙상블이 어떻게 이루어 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탄탄한 대본과 화려한 출연진, 세트에 주목
'허준'과 '대장금'에 이어 MBC 창사특집극으로 제작되는 '주몽'은 '허준',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다모'의 정형수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이주환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MBC측은 두 스타 작가들의 탄탄한 대본과 한혜진, 송일국 외 전광렬, 허준호, 오연수, 김병기, 김승수 등 화려한 출연진들의 연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MBC는 최초의 고구려를 재현하기 위해 전라남도 나주에 4만 5천평 부지에 동양최대의 오픈 세트장을 짓고 있다.
한혜진, 송일국 두 젊은 스타를 앞세운 드라마 '주몽'이 기존의 사극들과 차별화에 성공하며, 영화에 이어 안방극장에도 사극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방송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