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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아들로 첫회부터 촌스러운 시골 패션을 선보이며 유감없이 망가졌던 류진이 극중 청와대 세트장의 규모와 차려진 음식세트에 깜짝놀랐다.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극 '진짜진짜 좋아해'(배유미 극본, 김진만 연출)에서 대통령의 아들이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의사 장준원으로 분해 초반 웃음을 책임진 류진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지어진 청와대 세트장 촬영을 갔다가 가상의 청와대 공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극중 대통령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최불암이 아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내용을 찍기 위해 처음으로 청와대 세트에 들어가게 된 류진은 눈이 휘둥그레졌다고 한다. 자신이 지금까지 촬영했던 드마와의 세트와는 규모자체가 달랐던 것. 경기도 화성 1000평부지에 김진만 PD와 배유미 작가가 청와대 출신 사람들을 인터뷰해 고증을 거친 대형 세트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던 것.
청와대를 실제 가본적도 없는 류진은 뭔가 엄숙함이 묻어나면서도 함부로 해서는 안될 것 같은 분위기에 압도돼 촬영전 이곳저곳을 둘러봤다는 후문이다.
류진을 감격시킨 가장 큰 세트는 바로 음식 소품. 대통령 아버지와 함께하는 식사에 등장하는 음식소품이 그 어떤 음식소품과는 다른 화려한 진수성찬이었다. 갈비를 비롯 갖가지 전과 찜 등 화려한 한정식이 실제 고급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잘 차려져 있었던 탓에 가뜩이나 촬영일정이 빡빡해 식사도 제대로 못하던 때와 맞물려 촬영직후 진수성찬 소품으로 허기와 식욕을 동시에 달랠수 있었다.
실제 배우들이 소품을 먹는 경우는 드문 경우. 어찌난 맛있게 먹던지 음식 맛이 괜찮냐고 묻는 주위 사람들의 물음에 류진은 "청와대에는 식사만 하러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농담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세련되고 깔끔한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이번 '진짜진짜 좋아해'에서는 망가지고 코믹한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로 작심한 듯한 연기변신을 보이고 있는 류진. 여주인공 봉순(유진 분)의 보호자로 나서면서 본격적인 사랑이야기를 펼칠 전망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