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연기 점수 빵점만 아니길"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MBC 월화드라마 '넌 어느별에서 왔니'(극본 정유경·연출 표민수)에서 영화감독 최승희 역으로 출연중인 김래원이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중반을 넘어서는 소회를 밝혔다.

김래원은 "안녕하세요. 래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야 승희를 조금이라도 알게되었는데 벌써 드라마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승희는 순수하고 고집도 세고 한 여자만을 사랑할 줄아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안에 슬픔을 밝음으로 표현하되 상대에게는 그 밝음안에서도 슬픔이 느껴지는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은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한 저에게는 쉽지않은 과제로 남아있다. 아직도 저는 숙제하는 중이다"고 털어놨다.

김래원은 "아마도 드라마가 끝날쯤 노트를 덮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물론 숙제점수는 여러분께 맡기겠다. 빵점만 아니길 바랄 뿐"이라며 연기에 대한 평가는 시청자의 몫으로 돌렸다.

또한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의 반해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다"면서 "제가 조금이라도 보답 할 수 있는일은 앞으로 남은 작품 안에서 감독님이하 모든 분들과 최선을 다해 즐겁고 행복한 드라마로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이라 믿는다"며 말을 맺었다.

김래원이 지난 11일 저녁 올린 이글은 조회수만 2만 3천건이 넘고 500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 13일 첫방송한 '넌 어느별에서 왔니'는 순박한 산골소녀로 변신한 정려원과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김래원의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월화드라마 정상을 달리고 있다.

['넌 어느별에서 왔니'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중반을 넘어서는 소회를 밝힌 김래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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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