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김래원, 원로배우 양동근...연기라는 걸 잊게 한다?

MBC가 드라마 왕국의 자리에 점점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최근 월화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와 수목드라마 ''Dr.깽''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왔던 부진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와 ''Dr.깽''의 선전은 출연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의 연기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 주인공 최승희 역을 맡고 있는 김래원과 ''Dr.깽''에서 주인공인 강달고 역을 맡고 있는 양동근의 연기력에 대해 팬들은 "역시"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팬이 아닌 시청자들은 "다시 보게 되었다"며 이 두 연기자들의 재발견에 놀라워하고 았는 것.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의 어느 한 시청자는 "김래원이라는 배우에게 왜 이제야 눈을 뜨게 됐을까? 연기를 너무 잘하네요."라고 극찬했으며, 요즘 김래원이란 배우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중이다. 예전에 ''옥탑방 고양이''때 코믹연기가 잘어울리는 호감가는 배우정도였지만, 이렇게 빠져들게 할 정도인지는 정말 몰랐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 성실함이 정말 눈에 보인다. 특히 섬세한 감정연기도 일품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Dr.깽'' 홈페이지 게시판 역시 양동근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는데, 어느 한 시청자는 "그의 연기는 너무도 사실적이여서 보는사람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로 인해 고 웃가다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정말 연기를 너무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양동근의 연기는 연기가 아니다. 그냥 몸과 마음에서 나오는 실생활 같다. 천연덕스러울정도로 너무 자연스럽다. 최고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사실 김래원과 양동근, 이 두배우는 팬이 아닌 사람을 팬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작품속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로, 최근 드라마들이 신인들을 주연으로 기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지만, 같은 드라마 주연이라도 신인들과 이 두 연기자의 차이점은 큽니다.

1997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하여 지금까지 수십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10년간 내공을 쌓아온 중견(?)배우 김래원과 1987년 아역배우로 KBS 송년특집극 ''탑리''로 데뷔, 역시 20년동안 수십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해탈의 경지에 이른 원로(?)배우 양동근이 보여주는 연기는 신인 배우들이 범접할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있습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흡입력으로 이어지는데, 이 두 배우가 눈물을 흘리면 가슴이 아프고, 이 두 배우가 웃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이 두 배우가 기뻐하면 역시 내 일인양 시청자들을 기뻐하도록 만듭니다.

어느 한 드라마 PD는 "김래원과 양동근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와 행동 하나하나는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몄다는 사실을 잊게할 정도로 자연스럽다."라며 "가수들이 비쥬얼만을 강조하며 노래를 립싱크로 하면 도퇴되듯이, 연기자들도 잘생기고 예쁘다해서 연기력이 뒷받침이 안된다면 밀려날 수 밖에 없다. 대중들이 라이브 가수들을 좋아하듯이 연기력이 뛰어난 연기자들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연기를 잘하는 연기자가 대중들에게는 잘생긴 연기자이고, 예쁜 연기자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래원이 주연을 맡고 있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시청률 16.1%(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방송 3사 월화드라마 전국 시청률 순위 1위자리를 지켰으며, 양동근이 주연을 맡고 있는 ''Dr.깽''은 지난 5일 방송에서 13.4%로 현재 수목드라마 부문 1위인 SBS TV ''불량가족''(14.8%)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그루넷




2006.04.12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