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느 별...`김래원 기습키스 "감질났다" vs "

김래원의 짜릿한 기습 키스가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 10일 방송은 복실(정려원)의 사랑고백에 마음이 흔들린 승희(김래원)가 뜨거운 기습 키스를 하는 명장면을 터트렸다.

이 드라마는 시골처녀 복실과 죽은 첫사랑 혜수를 잊지 못하는 영화감독 승희의 사랑을 담아내는 드라마로 복실은 혜수의 친동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현재는 모든 비밀이 밝혀진 후 갈등을 겪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코믹한 에피소드와 버무려져 그려지고 있다.

이날 복실은 승희가 호주여행에서 사온 기념품 인형을 통해 그의 진심을 알게 됐다. 자신에겐 가이드가 준 것이라고 했지만 좀처럼 구하기 힘든 특별한 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복실은 감정을 숨기기만 하는 승희를 향해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나는 감독님한테 어떤 사람이에요? 기냥 기념품인 거에요? 만약에 내가 우리 언니 동생이 아니었다면요. 그땐 나 좋아해 줄 수 있어요? 그 때는 나랑 애인해 줄 수 있어요?"

눈물 흘리며 사랑을 고백하는 복실은 그저 말없이 지켜보는 승희에게 `나는 인마 인마 하는 여동생에 불과하냐, 나 혼자 착각하고 있는 것이냐`고 애잔한 눈빛으로 물었다. 자신을 올려다보며 그렁 그렁 눈물짓는 복실을 아픈 마음으로 지그시 바라보던 승희. 순간 그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복실에게 기습키스를 했다.

 

이날 기습키스의 거센 후폭풍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 키스 장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

 

한 시청자는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다 드디어 폭발한 승희, 키스신 환상이었다"며 감탄했고 또 다른 시청자 역시 "김래원의 카리스마 키스에 보는 내내 가슴이 떨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일각에선 `너무 짧아 감질났다, 길게 더 보여달라`거나 `내 남친이 키스한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는 질투성의 소감도 올라왔다. 김래원의 매력이 젊은 여성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흐뭇함과 함께 가슴 시려했던 시청자들이 많았을 듯.

또한 키스 장면 전에 갈등과 번민을 반복하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더 자세하게 그려져야 했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김래원의 기습 키스가 팬들의 마음을 강타한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15%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방송화면중)[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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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1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