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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김래원)가 드디어 복실(정려원)을 향해 뜨거운 사랑고백을 했고, 그 고백이 복실을 울렸다.
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11일 방송에서 승희와 복실의 쌍방향의 사랑고백 명대사를 터트렸다. 이 장면들은 전날의 기습키스에 이어 팬들 사이에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먼저 마음을 드러낸 이는 용감한 복실이었다. 키스를 실수로 돌리려는 승희에게 찾아가 진심을 말해달라는 그녀의 뜨거운 대사는 이랬다.
"언니는요. 비겁하게 죽었잖아요. 근데요, 나는요 감독님이 좋아해주면 천년이라도 살 자신 있어요. 왜냐...난 혜수 동생이 아니고 김복실이니까.."
과거 복실의 언니 혜수는 승희의 옛연인으로 그의 차를 타고 가다 사고로 죽음을 맞았다.
이어 복실은 승희가 웃을 때나 화낼 때, `야 인마 죽을래`라고 소리 지를 때조차 진짜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불러 줄때는 미칠 거 같다고 고백했다.
반면 술 취한 승희는 버럭 `가`라고 소리치며 그녀를 울렸다. 이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복실은 빗속에 홀로 앉아 목 놓아 울음을 토해냈다. 팬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던 대목.
결국 이날 내용은 복실이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쪽으로 흘러갔다. 승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간 후 승희는 복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다. 이어 고통스러운 심정을 이기지 못하고 복실을 쫓아갔다. 버스정류장에서 비로소 복실에게 자신의 숨겨놓았던 진심을 꺼내 놨다.
"가지마...가지 말라구...내가 이렇게 너한테 상처만 주구 비겁하고 내가 나쁜 놈이어두 괜찮다면 가지마...나 니가 좋아..."
자신이 사랑하는 것은 곰발바닥에 무식하고 촌스러운 김복실이라며 자신의 옆에 있어달라고 말하는 승희. 복실은 그의 고백 내내 눈물을 그렁그렁 맺히며 감동에 겨워하다가 결국 그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이들의 뜨거운 포옹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시청자들은 점점 눈물연기의 내공이 깊어가는 정려원과 표정과 말투를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복합적인 승희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김래원의 연기에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사랑고백 대사 역시 명대사로 회자되며 팬들에게 흐뭇함을 안기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마지막 승희의 사랑고백 대사가 너무 길어 김이 센 감이 없잖아 있다는 지적도 올라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팬들은 사랑고백 후 이 두 주인공들이 펼칠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방송화면중)[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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