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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의 따뜻한 매력에 팬들의 눈길이 멎고 있다. MBC새 주말 연속극 `진짜진짜 좋아해`가 지난 주 첫 방송 된 후 시청자게시판엔 류진의 연기변신에 대한 호평의 글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류진은 대통령의 아들이자 휴머니스트 의사인 장준원 역할을 맡았다.
준원은 어려운 환자들을 도와주는 천사 같은 의사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를 정성껏 보살핀다. 그럼에도 늘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누구에게나 손 내밀어 줄 준비가 되어있는 인물.
사실 천사같은 의사 장준원은 이제까지 류진이 맡아왔던 캐릭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오 필승 봉순영` `세 잎 클로버` `서동요`에서 엿볼 수 있듯 그는 능력은 있지만 도회적이고 예리하며 차가운 이미지를 주는 역할을 주로 맡아 왔다. 장준원은 그가 이제까지 맡은 캐릭터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인 셈.
시골소녀 유진(여봉순 역)을 `꼬맹이`라 부르며 놀리고 강원도 사투리를 유들유들하게 따라 하는 모습, 장작 하나 패고 신나하며 천진난만한 표정 짓는 장준원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줬다.
짐짝처럼 유진의 리어카에 실려 가다가 사냥총 소리에 몸을 움츠리며 사색이 되는 장면, ‘똥궁뎅이’란 유진의 말에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하는 표정 역시 볼거리. 이제까지의 차갑고 샤프했던 인상은 지워지고 흐트러지고 다소 어리버리한 모습이 류진의 연기에서 엿보였다.
시청자들 역시 전에 보지 못한 연기변신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SU12RANG` 라는 시청자는 "그 동안 도시적이고 냉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만 느껴졌는데 소탈하고 인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인 장준원을 너무 잘 소화해낸 느낌이다"라며 갈채를 보냈다.
"코믹한 표정연기, 푸근한 미소, 망가진 모습 보면서 내내 감탄했다" "사투리 쓸 때 배꼽 잡았다. 너무 재밌게 연기를 해서 점점 기대된다" "늘 차갑고 예민했던 그가 따뜻해졌다"는 소감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류진이 이 드라마를 통해 확실히 연기변주 폭이 넓은 배우임을 입증해줄지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사진=방송화면중)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