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아역 김유정 열연에 안방 눈물바다
안선영과 김유정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일 방송된 MBC `베스트극장-새끼곰의 미소` 편에서 남남인 사이로 나온 두 사람은 예기치 않은 해프닝을 겪으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열연했다.

안선영은 남편과 전처사이에 입양된 아이 `아영`을 먼 친척에게 데려다주게 된 `정란` 역을 맡았다. 또한 김유정은 양모를 여의고 양부마저 재혼으로 떠나보낸 아영 역을 연기했다.

극은 외할머니까지 세상을 떠난 뒤 아영이 먼 친척에게 맡겨질 처지에 놓이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서로 남남인 정란과 아영이 `가족으로서`의 애정을 느끼는 과정에 있었다. 극은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대목이 잘 버무려져 전개됐다.

특히 모텔방에서 아픈 정란을 보며 우는 아영의 모습은, 함께 눈물을 훔쳤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게시판에 도배되다시피 할만큼 인상적이었다.

# 아영을 구하기 위해 물에 빠진 정란이 감기에 걸려 모텔 방에 앓아눕게 된 장면.

정란을 위해 아영이 약을 사왔지만 정란은 임신 중이기에 약을 뱉어냈다. `아줌마도 자신을 싫어하냐`며 아영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다들 아영이 싫어해...재수 없는 애래요. 엄마아빠 잡아먹은 애라고 했어요..."

마음이 아픈 아영과 이를 안타까워하는 안선영의 연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눈을 떼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아줌마 죽지 말라고 하는 씬에서 남잔데도 눈물이 났다"거나 "모텔방에서 연기하는 어린 아영이의 연기에 진한 감동을 느꼈다", "계속 보며 울다 웃다...입양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반성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쏟아냈다.

이 밖에도 게시판엔 안선영과 김유정에 대한 호평의 글이 적지 않았다.

99 년생 김유정은 최근 종영한 `인생이여 고마워요`같은 드라마와 영화, CF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역배우로 이날 김유정은 눈물연기 뿐만 아니라 정란과의 헤어짐에 시무룩해하는 표정, 마지막 정란과 살게 되며 환한 미소를 머금는 표정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선영 역시 겉으로는 철 없어 보이지만 내면은 부드러운 정란 역할을 귀엽게 잘 소화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6-04-0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