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두번 버림받는 소녀의 눈물
MBC 베스트극장 '새끼곰의 미소'

'파양(罷養)'이란 양자와 양친의 관계를 끊는 행위를 뜻한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입양을 했다가도 가정 불화, 혹은 경제 사정 등의 이유로 쉽게 번복되는 게 현실이다.

4월1일 오후 11시45분 방송되는 MBC 베스트극장 '새끼곰의 미소'(극본 주경이,연출 오경훈)는 파양을 소재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여주인공 정란은 광고회사 부장인 동하의 후처로, 깍쟁이 같은 외모에 다소 이기적이고 다혈질인 성격의 소아과 간호사. 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따뜻한 구석도 있는 인물이다.

동하는 전처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 앞이 캄캄하다. 전처가 아이를 낳지 못해 입양한 아이인 아영 때문이다. 아영을 데려온 지 2년 만에 전처가 세상을 떠났고 이후 장모가 아영을 맡고 있었던 것. 결국 다시 동하가 아영을 키워야 할 상황이었지만 장모가 이미 아영을 맡아줄 먼 친척을 수소문해 놓은 상태였다.

동하는 장례를 마친 즉시 아영을 친척이 사는 섬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회사 일로 떠나지 못한다. 이에 정란의 엄마 금녀가 정란에게 아영을 다시 들이느니 직접 데려다주고 오라고 하면서 아영과 정란의 짧은 기차 여행이 시작된다.

연출은 '불새'의 오경훈 PD가 맡았으며, 개그우먼 안선영이 정란 역으로 출연한다.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2006-03-31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