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또 한번의 변신에도전한다.
인기 걸그룹 SES 출신으로 그동안드라마`러빙유``원더풀라이프`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유진은 오는 8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강원도 산골처녀`봉순`으로의 변신에 나선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유진이기에 이러한 변화가 부담감으로 다가올 법도 하다. 하지만 유진은 오히려`변신`을 즐기고 있었다. "`진짜 진짜 좋아해`속 봉순은 요즘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정말 이상하리 만큼 순박한 산골처녀예요. 또 제 실제 성격이 명랑 쾌활한 편인데 봉순도 그러한 면이 많아요.
봉순 역과 잘 맞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 점때문인 것 같아요." 유진이 맡은 봉순은 강원도 산골에서 자란 뒤 나중에 청와대 정식 요리사가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강원도 사투리는 봉순역을 연기하는 데 필수조건 중 하나.
유진은"기대치가 높으면 실망할 확률도 클 것 같아 조금은 부담된다"면서도 최근 열렸던`진짜 진짜 좋아해`제작발표회에서"친구에게 배웠다"며 강원도 사투리를 능숙한 솜씨로 뽐내는 여유를 보였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기대감 때문일까? 유진은 현재 왼팔에 깁스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과봉순 역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지난 2월 말 스노보드를 타다 왼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았던 유진. 그는 이 사고로 드라마 출연 불발 위기에까지 직면했다.
"제 불찰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아픈 것보다 제작진에 폐를 끼쳤다는 생각이 들어 스태프들과 연기자분들께 너무 죄송했어요. 봉순 역을 못 맡게 될까봐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제작진에서 저의 상황을많이 이해해 주시고 출연할 수 있게 해준데대해너무감사드려요."깁스한 팔 때문에 촬영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참을 만하다"며 미소 짓는 유진. 올봄 강원도 산골처녀 `봉순`으로의 도전에 나설 유진의 연기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