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안방 복귀는 하나님의 뜻?
★…양동근의 드라마 'Dr 깽' 출연은 하나님의 뜻?

지난 2002년 '네 멋대로 해라' 이후 영화에만 올인해온 양동근이 오는 4월 5일 첫 방영될 'Dr 깽'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배경에 종교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흥미롭다. 양동근은 숱한 마니아 시청 층을 확보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네 멋대로 해라' 이후 다시 드라마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굳어져 있었다고. 전작에서의 고복수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에 어떤 드라마를 해도 '네 멋대로 해라 2'가 될 것 같아 차기작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왔다는 것.

이에 'Dr 깽'의 제작사인 싸이더스 측이 양동근에게 캐스팅을 제안했을 때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싸이더스 측의 캐스팅 관계자는 거짓말 보태면 한 40번은 부탁했다가 거절당했을 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랬던 양동근이 극적으로 마음을 바꾼 것은 어찌 보면 이 캐스팅 관계자가 교회에 다닌 덕분이었다.

양동근은 이 관계자와의 대화 도중에 "나는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오직 연기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영역이라고 믿고 주님 사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고, 양동근의 신실한 믿음에 감화받은 이 관계자는 마음이 움직여 교회에 다니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교회에 다닌 후 다시 양동근을 찾아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자신이 이 드라마를 통해 교회까지 다니게 됐으니 당신이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인지도 모른다"며 설득, 마침내 'OK'를 받아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양동근은 지난달 29일 있었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사연을 묻는 질문에 "처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 자신 없었다. 의욕도 없었고…. 하다 보니 이왕 하는 거 감독님이랑…. 감사합니다"라고 우물쭈물 답해 현장 기자들을 잠시 당황하게 해 캐스팅 과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바 있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2006.04.03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