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팔 다치니 설거지 하고 싶더라"
30일 MBC 새 주말연속극 '진짜진짜 좋아해'(극본 배유미·연출 김진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진은 "팔을 한쪽 못쓴다는 것이 이렇게 불편한 줄 몰랐다"면서 "팔을 다쳐서 집에 있으니 오히려 설거지를 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지난 2월말 스키장에서 왼쪽 팔을 다쳐 깁스를 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유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도 반깁스를 하고 참석했고, 행사내내 통증이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유진은 "다쳐보니 사지를 다 쓴다는 것이 기적같은 일인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31일부터 강원도에서 촬영을 시작해 이제 슬슬 걱정이 된다는 유진은 "처음에는 왼쪽 팔이 다쳐서 제한된 것도 많고 촬영에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잘 찍어주셔서 처음과 달라진 장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요리사가 될때 쯤이면 제 팔이 괜찮아 질 것 같다"며 "원래 NG를 잘 내지 않는 편인데, 강원도 사투리 연기를 하면서 대사중에 웃기는 대목이 있어 촬영중에 NG를 몇번 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강원도 사투리 연기로 관심을 받고 있는 유진은 "성대모사 재주가 없어 처음에는 사투리에 자신이 없었는데, 많이 듣고 연습하다보니까 익숙해지더라"면서 "완벽하기 보다는 부담 갖지 말고 조금 틀리더라도 자신있게 소화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다고 말했다.

유진이 맡은 여봉순 역은 강원도 오지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자란 탓에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천방지축인 산골 소녀로 할머니의 죽음 이후 급작스럽게 올라 온 낯선 땅 서울에서 요리사라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진짜진짜 좋아해'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일가가 아닌 요리사, 경호원, 주방 아주머니, 대통령의 사진사 등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으로 류진, 이민기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8일 첫방송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2006-03-30 (17:14)